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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이 오스트리아 세미프로리그 다이빙 덕스와 계약했다. 다이빙 덕스는 한국 프로야구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최향남을 높이 사 영입을 결정했다. SK 와이번스와 원더스에서 뛴 투수 황건주(26)도 최향남과 함께 다이빙 덕스에 입단했다. 최향남과 황건주는 3월 25일께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다이빙 덕스는 30일(한국시간) 체코, 크로아티아 세미프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최향남 환영 파티를 연다. 다이빙 덕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최향남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하며 “최향남의 나이를 보고 섣불리 기량을 판단하지 마라. 그는 오스트리아 야구에 많은 것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최향남 야구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포스팅 최고 응찰액 101달러에 미국 진출,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입단 등 이색적인 경력을 쌓아온 오른손 투수 최향남이 또 한 번 놀라운 선택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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