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크레인, 세인트주드 클래식 이틀째 단독 선두

  • 등록 2014-06-07 오전 10:28:02

    수정 2014-06-07 오전 10:28:02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벤 크레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크레인은 7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크레인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제이슨 본(미국)은 6타 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날 대회장에는 번개가 치면서 경기가 여러 차례 지연됐다.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는 32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크레인은 1번홀(파4)부터 약 13m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등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낚았고, 후반에 2타를 더 줄여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2라운드를 끝낸 데이비스 러브 3세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은 5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39위(1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떨어졌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배상문(28·캘러웨이)은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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