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김경태-김형성, 아시아 대표로 '로열트로피' 출전

  • 등록 2013-12-18 오전 10:05:18

    수정 2013-12-18 오후 12:45:28

양용은(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양용은(41·KB금융그룹),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아시아 대표로 유럽과의 골프대항전에 나선다.

세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 이 대회는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로열트로피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8명씩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 싱글매치 8경기가 열리며 각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점, 비기면 0.5점을 획득한다.

2006년과 2007년, 2010년 유럽팀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줬던 아시아팀은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40)가 출전한 2009년 처음으로 유럽을 꺾었다. 지난해에는 김경태와 양용은이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둬 역대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은 올해 아시아팀 단장 자격으로 참가한다. 단장이 직접 경기에 나선 사례는 드물지만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를 보고 선수로 직접 나서겠다는 각오다.

일본에서는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와 후지타 히로유키가 합류한다. 신성 마쓰야마 히데키는 대회 직전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중국에서는 장롄웨이가 아시아팀의 부단장으로 나서고, 량원충, 우아순(이상 중국), 통차이 자이디, 키라덱 아피반랏(이상 태국)도 대표로 선발됐다.

유럽팀은 단장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을 중심으로 니콜라 콜사츠(벨기에), 폴 로리, 마크 워런, 스티븐 갤러허(이상 스코틀랜드)가 출전한다. 토르뵈른 올레센(덴마크), 알바로 퀴로스(스페인), 베른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 데이빗 하월(잉글랜드)도 유럽 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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