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울먹'vs 수영·유리 '방긋'...'공제소' 첫회 '희비교차'

  • 등록 2009-05-03 오후 10:35:27

    수정 2009-05-03 오후 11:43:51

▲ 3일 방영된 MBC'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코너 '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에 출연한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사진=화면캡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태연은 울고 수영과 유리는 웃었다.

3일 첫 선을 보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새 코너 ‘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이하 공제소)에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공제소’는 소녀시대 멤버 중 실제로 제작될 단편공포영화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 형식의 코너로 매 회 소녀시대 멤버들의 연기력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가 펼쳐진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작진이 시도한 것은 ‘몰래카메라’였다. 경기도 인근의 한 흉가에서 소녀시대의 리더인 태연을 속이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호러연기력(?)을 평가했던 것.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 가운데 가장 겁이 없고 대담하다는 이유로 흉가 ‘몰래카메라’의 상대로 낙점, 빙의 연기를 펼친 유리의 모습에 속아 울먹이고 거짓 구마의식에 동참하는 황당하면서도 억울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반면 태연을 속이기 위해 티파니와 서현, 수영, 유리와 효연 등은 눈물연기를 비롯해 비명 지르기, 빙의 연기 등을 마다치 않으며 각자 열연을 펼쳤고 그 결과 수영과 유리가 ‘공제소’ 첫 회 호러퀸에 선발됐다.

‘공제소’를 담당하는 MBC 예능국의 김영진 PD는 지난 4월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프로그램 간담회에서 "첫 회는 연기력과 담력 테스트로 녹화를 진행했다"며 "초반 3~4회 정도는 시청자들의 주위를 환기시키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페셜 아이템으로 녹화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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