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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성공하고 싶다면 ‘구씨’ 캐릭터를 맡아라!’
안방극장에 새로운 성공 방정식이 부각되고 있다.
극중 캐릭터의 성이 구씨인 역할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들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것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그 뒤를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잇고 있다.
그런데 ‘아내의 유혹’과 ‘꽃보다 남자’의 공통점이 있다. ‘아내의 유혹’의 중심축은 장서희가 연기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구은재, ‘꽃보다 남자’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캐릭터는 신예 이민호가 연기하는 구준표로 모두 성이 ‘구씨’라는 점이다.
이민호는 구준표 역으로 3년여의 무명 생활을 끝내고 안방극장을 책임질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민호는 이 역할을 맡은 뒤 CF모델 계약에 따른 수입만 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면서 ‘로또복권 당첨된 것 같다’는 주위의 부러움도 사고 있을 정도다.
그러면서 “드라마에서 뜨고 싶다면 성이 구씨인 캐릭터를 맡아야 한다”, “구씨가 주인공인 드라마에 출연해야 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후속으로 4월29일부터 방송될 ‘식스먼스’로 안방극장에 첫 도전하는 스크린스타 황정민이 맡은 배역도 역시 성이 구씨인 구동백 역이라는 점에서 구은재, 구준표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식스먼스’는 톱 여배우 한지수(김아중 분)와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황정민 분)이 6개월간 계약결혼을 하는 ‘희대(?)의 스캔들’을 그릴 로맨틱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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