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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된다. 지난 해와 다른, 남들과 다른 여름나기를 원한다면 특별한 영화들을 찾아 다녀보자.
먼저 12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리는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는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부천시와 영화계의 마찰로 우여곡절을 겪어온 부천영화제는 재정비를 끝내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33개국 215편이 초청된 11회 부천영화제는 전통적인 판타스틱 장르의 재미를 강화해 어느 해보다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개막작 ‘별빛 속으로’(감독 황규덕)는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실적인 판타지’ 영화. 이밖에도 우울증 치료제 연구에 참여했다 약 부작용으로 초능력을 갖게 된 주차 단속원이 슈퍼 영웅의 삶에 적응해 간다는 내용의 ‘스페셜’, 식인살인마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이 연구대상의 삶을 재현하는데 이르는 과정을 그린 ‘그림 러브 스토리’ 등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있다. 8월9일부터 14일까지 제천에서는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린다.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 해 존 카니 감독의 아일랜드 영화 ‘원스’를 개막작으로 23개국, 총 7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음악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음악이 돋보이는 영화와 뮤지컬 전문섹션 ‘시네 심포니’ 등 9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뿐만 아니라 정원영 밴드, 다이나믹 듀오 등의 공연도 마련돼 있어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을 제천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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