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노이(사진=AO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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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AOMG가 전속계약 파기설이 돌았던 소속 가수 미노이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AOMG는 11일 낸 입장문에서 “지난 2개월간 미노이 관련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한 끝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고 밝혔다.
AOMG와 미노이는 광고 촬영 취소 건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면서 공개 설전을 벌여왔다. 미노이는 촬영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AOMG가 광고 업체 측에 상황 설명을 제대로 전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AOMG가 가짜 도장을 사용해 계약서를 체결했다는 주장도 했다. 반면, AOMG는 미노이와 메신저로 소통하며 광고 금액 및 계약 기간 등을 사전에 알리고 ‘좋다’는 응답을 받았으며, 가짜 도장을 사용한 게 아니라 기존에 해왔던 대로 전자서명을 통해 광고 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AOMG는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미노이의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AOMG는 “미노이가 건강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힙합 음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AOMG에는 미노이를 비롯해 사이먼 도미닉, 로꼬, 유겸, 코드 쿤스트, 쿠기, 펀치넬로, 후디 등이 속해 있다. 주요 아티스트였던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등은 최근 AOMG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