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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키나는 전날 어트랙트로 복귀해 전홍준 대표와 재회했다. 앞서 키나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항고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민사25-2부에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전홍준 대표는 “사무실로 복귀한 키나가 눈물로 사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신이 지쳐 있더라. 일단 쉬면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 관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을 신뢰관계 파탄 및 가처분 신청을 낸 주요한 이유로 들었으나 법원은 지난 8월 기각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피프티 피프티는 판결에 불복해 항고를 결정했고, 본안 소송 준비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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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싱을 맡겼던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외부세력과 결탁해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빼내 가려고 시도한 것이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해왔다. 그에 따라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를 비롯한 더기버스 관련자들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을 진행해왔다. 이와 별개로 어트랙트는 내년 출격을 목표로 한 새로운 걸그룹 론칭 준비에도 착수한 상태다.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폭로전 재개에 대해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