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표창원, 충격 사건 공개 "친딸 성폭행해 7명 출산한 악마 있어"

  • 등록 2023-05-24 오전 9:02:15

    수정 2023-05-24 오전 9:02:15

‘세치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치혀’ 표창원이 친딸을 성폭행 후 24년 동안 감금한 것도 모자라 친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 겸 손주 7명을 학대한 악마의 ‘범죄 썰’로 아동학대에 경종을 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에서는 김경필, 표창원, 박지민, 박위 등 혀 파이터 4인의 불꽃 튀는 경기가 펼쳐졌다.

김경필은 ‘세치혀’를 위해 특별히 만든 ‘소비 MBTI’ 16가지 유형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사전 설문을 통해 ‘썰 마스터단’의 소비 MBTI를 조사했다면서 ‘잠재적 부자(GRFQ)’로 배성재와 장도연을 꼽았다. 그리고 김경필은 배성재와 장도연이 만나서는 절대 안 되는 파트너의 소비 MBTI가 ‘EISD’라면서 장도연에게 “손석구 씨가 EISD인가 알아봐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손석구’가 이상형으로 꼽은 장도연은 “그분은 ABCD여도 괜찮다. 제가 소처럼 벌면 된다”라고 밝혔다.

표창원은 2008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프리츨’ 아동학대 범죄썰을 풀었다. 요제프는 딸 ‘엘리자베트’가 11세가 될 때부터 성폭행을 시작했고, 그 사이에 자식까지 낳는 등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딸이 18세가 되자 성폭행한 것을 타인에게 발설할 것이 불안해 지하실에 감금했다. 딸에게 자필 편지를 강요해 아내에게는 딸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출한 것으로 속였다. 요제프는 반복적인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딸을 노예로 만들었다.

표창원은 “요제프가 날 때부터 괴물이었을까?”라고 되물으며 그 역시 아동학대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의 악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더 심각하고 더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고짚었다.

김경필과 표창원의 대결은 30대 70으로 표창원이 승리했다. 표창원은 “전혀 의도치 않게 두 명의 전직 경찰관이 한 명의 평범한 시민을 괴롭힌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면서도 첫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후반전에선 요제프의 인면수심 범죄가 드러났다. 요제프가 딸을 성폭행해 얻은 아기는 모두 7명이었다. 요제프는 이 중 3명을 입양했고, 나머지 1명은 병약해서 치료가 필요했지만, 딸의 부탁을 무시하고 방치해 죽게 만들었다. 표창원은 “이 과물과 악마의 탄생은 아동학대의 결과다. 대다수는 이렇게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수가 적다 하더라도 부모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들 스스로 아동학대 가해자로 변한다”면서 “아동학대를 보거나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해 달라. 아동학대는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 무관심을 유지하면 우리를 역공격하는 끔찍한 괴물이 될 수 있다”라며 모두의 관심을 당부했다.

‘세치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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