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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룩셈부르크를 6-0으로 대파했다.
앞서 리히텐슈타인을 4-0으로 꺾었던 포르투갈은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며 순항을 알렸다.
포문을 연 건 호날두였다. 전반 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가 머리로 떨궜다. 문전에 있던 호날두가 손쉽게 밀어 넣었다.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은 포르투갈은 여유 있게 공세를 가했다. 주앙 펠릭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의 새 수장이 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0) 감독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 은퇴가 점쳐지던 호날두를 다시 선발했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지닌 특별한 선수다”라며 “그의 경험은 드레싱 품에서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모든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어린 선수들은 호날두, 루이 파트리시우, 실바와 함께 뛰며 경험을 공유하려는 의지가 있다”라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