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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캐디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를 통해 LIV 골프 선수 전용기 내부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비행기 내부는 하늘 위를 떠다니는 고급 라운지 같다. 크림색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넓은 좌석을 갖췄고, 뒷편에는 휴식 공간인 라운지가 마련됐다. 선수들이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풀 바가 완비됐고 테이블 위에는 음식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대형 스크린도 갖췄다.
팻 퍼레즈(미국)는 퀸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이 흘러나오는 동안 넓은 내부를 돌아다니며 몸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른다. 그는 지난주 끝난 LIV 골프 2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치고도 단체전 우승팀에 속해 90만 달러(약 11억6000만원)를 챙겼다. 퍼레즈는 “LIV 골프와 계약을 맺은 것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고 확실히 지금까지 복권을 맞은 것과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 후원을 받아 ‘돈’이 차고 넘치는 LIV 골프다운 모습이다.
대회 우승자는 400만 달러(약 51억9000만원)의 상금을 받으며 꼴찌도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 이상을 번다. 앞서 1, 2차전에서 우승한 샬 슈워츨과 브랜던 그레이스(이상 남아공)는 개인전 우승에 단체전 보너스를 더해 각각 475만 달러(약 61억6000만원)와 437만5000 달러(약 56억8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LIV 골프 3차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