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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AP통신 및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나의 행동에 대한 모든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는 성명을 내고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하고 사건에 대한 징계 절차를 열 것이라는 발표한 다음날 긴급 발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윌 스미스는 성명에서 “나는 아카데미의 징계 절차 소식에 직접 반응했다. 난 내가 저지른 행동의 모든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사회가 적절히 행할 향후 모든 결과들을 수용한다”며 “앞으로 어떤 이유로든 폭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박탈당할 시 향후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모든 행사 및 영화 상영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된다.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유권자에서도 제외된다. 다만 아카데미가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할 시 수상 후보로 지명될 수는 있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바 있다. 크리스 록은 당시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탈모증을 앓던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조롱하는 농담을 던졌고, 윌 스미스는 그를 가격한 뒤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