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도 우승상금 200만달러 시대..PGA 메이저급 수준

  • 등록 2021-11-18 오전 10:05:16

    수정 2021-11-18 오전 10:05:16

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열리는 티뷰론 골프클럽의 18번홀 코스 전경.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우승상금 20억원 시대가 열렸다.

LPGA 투어는 18일(한국시간) 2022년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올해 5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 증액, 700만달러 규모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또 우승상금은 올해 15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200만달러로 커진다고 덧붙였다.

우승상금 200만달러(약 23억6400만원)는 LPGA 투어 역대 최고액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상금에 버금간다.

올해 LPGA 투어의 최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8200만원)의 US여자오픈이었다. 다음으로 AIG 위민스 오픈 87만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67만5000달러 순이었다.

PGA 투어에서도 우승상금 200만달러가 넘는 대회는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70만달러), 마스터스(207만달러), PGA 챔피언십(216만달러), US오픈(225만달러), 디오픈(207만달러) 등 5개뿐이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LPGA 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 순위로 참가할 수 있다. 총상금을 200만달러 증액해 내년 대회엔 참가만 해도 최소 4만달러(약 4728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 대회는 18일 밤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서는 고진영(26)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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