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인혜 오늘(14일) 1주기…안타깝게 진 별

  • 등록 2021-09-14 오전 9:55:37

    수정 2021-09-14 오전 9:55:37

고(故) 배우 오인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 후 1주기를 맞았다.

오인혜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36세.

고인은 지난해 9월 14일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당일 늦은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일시적으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조사 결과 오인혜의 집 주변 CCTV, 출입자 확인 등을 통해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에서도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수사를 종결했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 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약했지만,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를 통해 TV 시청자들을 만났고,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을 통해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 사망 얼마 전까지 뷰티, 패션, 운동 팁 등을 공유하며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기도 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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