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측 '조선구마사' 시청 독려 사과…"주의 못 기울여 죄송" [전문]

  • 등록 2021-03-30 오전 8:54:55

    수정 2021-03-30 오전 8:54:55

(사진=메이저나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장동윤에 이어 김동준 측도 방송 2회 만에 폐지를 맞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출연 및 시청독려 논란과 관련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동준의 소속사인 메이저나인은 지난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조선구마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메이저나인은 소속 배우인 김동준의 공식 SNS로 ‘조선구마사’ 시청 독려 게시물을 게재한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조선구마사’ 2회 방송 알림 게시물이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된 뒤 본방 사수 문구와 방송 알림이 당시 상황에 적절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바로 채널 관리자가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당시 정황들을 설명했다.

이어 “삭제된 게시물이 배우 본인이 운영하는 SNS 게시물로 잘못 보도돼 김동준 배우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공식 SNS 계정 게시물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배우가 직접 운영하는 SNS와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배우의 공식 계정을 명확히 구분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 직후 중국풍,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태종(감우성 분)이 죽은 아버지 이성계의 환영을 본 후 광기에 빠져 백성들을 학살하는 내용, 명나라와 국경이 맞닿은 의주 지역에서 대접하는 음식이 중국식으로 차려진 점 등이 지적을 받았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고, 이는 협찬 및 제작 지원, 광고를 편성한 기업 및 지자체들에 대한 보이콧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모든 기업들이 ‘조선구마사’의 광고 및 협찬 지원들을 철회했고, SBS 측은 결국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래는 김동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저나인입니다.

지난 3월 22일 저희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Twitter, Facebook)을 통해 게시된 조선구마사 방송 알림 게시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조선구마사 2회 방송 알림 게시물이 저희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된 후 본방 사수 문구와 방송 알림이 당시 상황에 적절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바로 공식 SNS 채널 관리자가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삭제된 공식 SNS 계정의 게시물이 배우 본인이 운영하는 SNS의 게시물로 잘못 보도되어 김동준 배우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공식 SNS 계정 게시물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채널 이름표기로 인해 이와 같은 혼란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배우가 직접 운영하는 SNS와 공식 SNS 계정을 구분하여 메이저나인이 운영하는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은 OFFICIAL이라는 표기와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임을 채널 소개에 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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