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연속 출전..켑카는 시즌 마감

  • 등록 2020-08-20 오전 9:05:45

    수정 2020-08-20 오전 9:05:45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신기록을 눈앞에 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플레이오프에 2주 연속 출전한다.

우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 이어 2차전 BMW 챔피언십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3개 대회로 이뤄진 플레이오프는 1차전 125명, 2차전 70명, 3차전 30명만 나갈 수 있다. 페덱스 순위로 참가 자격이 주어져 49위인 우즈가 3차전에 참가하려면 순위를 3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우즈가 1,2차전에 연속 출전하기로 한 것은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우즈는 2018년 이 대회에서 통산 80승을 기록했다.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부상 후유증으로 플레이오프를 포기했다.

켑카는 20일 노던트러스트 개막 하루를 앞두고 대회 참가를 기권했다. 페덱스 순위 97위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켑카가 1차전을 기권하면서 70명만 참가하는 2차전에는 나갈 수 없어 사실상 2019~2020시즌을 일찍 접었다.

켑카는 지난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무릎 슬개골 연골 부상을 치료하려고 줄기세포 시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 대회 때도 부상으로 기권하는 등 회복이 더뎠다. 올해도 PGA 챔피언십 경기 중 잔디에 누워 응급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으로 시달렸다.

켑카는 “스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몸이 아파서 그렇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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