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 등록 2020-06-29 오전 9:11:21

    수정 2020-06-29 오전 9:11:2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키디비가 온라인상 이슈로 떠오른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키디비(사진=브랜뉴뮤직)
키디비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인간이라 너무 미안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빅뱅 지드래곤의 반려견으로 알려진 샤페이종 ‘가호’와 ‘졸리’가 그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못한 채 방치돼 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의 게시물로 인해 논란이 인 가운데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
키디비는 SNS 글을 올린 이후 지드래곤의 일부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날선 반응이 이어지자 하루 뒤인 28일 추가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트윗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디(지드래곤)님에 대한 인식도 인식인데 지디님 때문에 샤페이가 유행했던 것도 사실이지 않나요. 워낙 영향력이 크신 분이니까요”라면서 “샤페이 뿐만 아니라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견 데려와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속상함을 표하는 건 철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진 속 아가들 환경이 이건 아니다 싶기에 제 의견을 첨부했을 뿐”이라며 “힘 없는 제가 지디님 저격해서 좋을 게 뭐가 있나요. 그저 말 할 수 없는 동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면서 썼을 뿐인 걸요”라고 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지드래곤과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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