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잠정 챔피언 정성직 "빨리 '잠정' 꼬리표 떼고 싶다"

  • 등록 2020-06-17 오전 8:31:38

    수정 2020-06-17 오전 8:43:01

MAX FC 슈퍼 미들급 잠정 챔피언 정성직. 사진=MAX 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기 단체인 MAX FC 슈퍼 미들급 잠정 챔피언 정성직(30·PT365)이 컨텐더리그 대구에 출전한다.

정성직은 오는 7월 4일 대구시 대백프라자에서 열리는 ‘대구협회장기 무에타이 대회/MAX FC 컨텐더리그 20 in 대구’에서 김현민(34·싸비MMA)을 상대로 85kg 논타이틀전 경기를 펼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성직은 16세 때 킥복싱을 시작해 19세에 한국킥복싱협회 챔피언이 됐다. 킥복서 시절 15전 15승에 3회 타이틀 방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군대 전역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4전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체육관 운영에 뛰어들어 지도자로 전념하다가 2018년 한국킥복싱협회를 통해 입식격투기에 복귀했다.지난해 3월 MAX FC 17에서 장태원과 잠정 타이틀을 놓고 대결,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슈퍼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 됐다. 현 챔피언인 황호명과 타이틀 매치 진검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성직은 “황호명과 대결만을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지냈다”며 “이번 김현민과의 대결은 타이틀전을 치르기 전에 훈련한다는 마음으로 임하여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출전 각오를 전했다.

정성직의 상대 김현민은 입식격투기, 종합격투기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파이터다. 대학 시절 건축을 전공했지만 격투기가 좋아 회사를 그만두고 전념한 것이 6년이 됐다.

김현민은 “운동을 해 온지 벌써 6년이 된 만큼 이제는 증명할 때가 됐다”며 “이번 경기는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고 상대가 잠정 챔피언인 정성직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큰소리쳤다.

정성직은 김현민을 자신과 같이 한 길을 파는 ‘베테랑’으로 인정했다. 격투기라는 한 길을 가는 사람으로서 좋은 경기를 치르고자 한다. 하지만 MAX FC 무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도 보여줄 작정이다.

그는 “김현민은 나처럼 오랫동안 격투기를 수련해온 한 길을 걷는 베테랑 파이터인데다 원래 킥복싱을 했고 성적도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MAX FC 링은 만만하지 않을 것이고 특히 나, 정성직을 넘어야 당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니 다치지 말고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민 또한 정성직을 ‘좋은 선수’로 평가했다. 중량급에서 보기 드문 선수로 인정했다. 그만큼 김현민도 많은 것을 보여줄 작정이다. 특히 타격전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현민은 “정성직은 중량급에서 보기 드물게 스텝도 좋고 복싱 스킬도 좋다”며 “이번 경기는 아마도 정성직의 펀치와 나의 킥이 부딪치는 모양이 나올 것 같은데 시원한 타격전 준비 할 테니 정성직이 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정성직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정식 챔피언이 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갈 생각이다. 그의 머리 속엔 ‘잠정’이란 두 글자를 지워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그는 “김현민과의 멋진 경기 펼친 후에 황호명과 타이틀을 놓고 겨루고 싶다”며 “‘잠정’이란 두 글자를 하루빨리 떼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협회장기 무에타이 대회 및 맥스 FC 컨텐더리그 20’은 7월 4일 대구광역시 대백프라자에게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맥스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로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가 대구의 신예 이명준과 논타이틀 매치, 코메인이벤트로 슈퍼 미들급 잠정 챔피언 정성직과 김현민의 논타이틀 매치 등이 열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