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측 "강지환과 전속계약 해지...신뢰 무너져"

  • 등록 2019-07-16 오전 9:38:16

    수정 2019-07-16 오전 9:38:16

강지환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배우 강지환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16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졌다”며 “더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돼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15일 강지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강지환은 지난 10일 두 스태프 A씨, B씨와 함께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이후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강지환은 주연을 맡았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도 하차하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강지환이 출연을 확정했던 영화도 조용히 강지환의 하차를 결정하고, 새롭게 제작을 준비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대체 배우로 서지석의 출연을 확정하고 ‘강지환 지우기’에 나섰다. 최근까지 강지환의 중도하차로 위기를 맞았던 ‘조선생존기’는 서지석 캐스팅으로 촬영 재개에 속도를 붙였다.

다음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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