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승자는? 525만명 동원 '극한직업'

  • 등록 2019-02-07 오전 10:11:23

    수정 2019-02-07 오전 10:11:13

영화 ‘극한직업’ ‘뺑반’ ‘알리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설 연휴 극장가는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의 독주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설 연휴 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525만 관객을 모았다. 매일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극한직업’은 6일까지 누적관객 1052만명을 동원, 한국영화로는 18번째 국내외 통틀어 23번째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장르적, 시기적으로 관객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코미디 영화로는 2013년 ‘7번방의 선물’ 이후 두 번째다. ‘극한직업’이 ‘7번방의 선물’을 꺾고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7번방의 선물’은 1281만명으로 역대 흥행 8위(공식통계 기준)에 올라 있다.

‘뺑반’(감독 한준희)은 같은 기간 93만명을 동원했다. ‘뺑반’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카체이싱 액션,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매력적인 캐스팅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으나 ‘극한직업’의 맹렬한 기세에 밀리는 모양새다. 누적관객은 145만명이다.

외화 ‘알리타:배틀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은 이 기간 55만명을 모았다. ‘알리타:배틀엔젤’의 개봉일이 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후 박스오피스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알리타:배틀엔젤’은 키시 유키토의 일본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하고, ‘아바타’ 제작진이 VFX(시각특수효과)를 작업했다.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전사로 각성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정교한 CG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비주얼이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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