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12일 만에…남녀공학 차주혁, 또 마약

  • 등록 2018-12-27 오전 9:26:38

    수정 2018-12-27 오전 11:08:43

차주혁(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퇴거 불응 및 모욕죄,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에 대해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경찰은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파트를 착각,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웠다. 이에 해당 주민과 경비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퇴거불응으로 체포됐으며, 그 과정에서 경찰에 과도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죄 혐의도 적용받고 있다.

경찰은 차주혁의 마약 전과를 확인했고, 투약 혐의를 시인받아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다.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됐다.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했다.

차주혁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13차례 대마·케타민·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 지인에게 대마 판매자를 소개하고 대마를 대신 구입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16년 10월30일 새벽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3명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도 받았다.

차주혁은 혼성그룹 남녀공학 출신이다. 남녀공학은 10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으로, 2010년 데뷔했다. 일부 멤버의 전속계약 만료로 2015년 사실상 해체됐다. 차주혁은 활동 당시 열혈강호란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하면서 활동명인 차주혁의 이름을 따 박용수에서 박주혁으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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