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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닛커 감독과 멜빈 감독은 1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수상자가 됐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힌 스닛커 감독은 1위 표 17표 포함, 총점 116점을 받았다. 2위인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레익 카운셀 감독(1위표 11표, 전체 99점)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 LA 다저스를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위 표 1표를 받아 전체 1득점에 그쳤다.
애틀랜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된 것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감독 보비 콕스 이후 13년 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없는 스닛커 감독은 짐 릴랜드, 조 매든, 벅 쇼월터, 잭 매키언, 짐 프레이, 존 맥나마라 감독에 이어 빅리그 선수 경험 없이 올해의 감독에 뽑힌 7번째 감독이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멜빈 감독이 통산 세 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멜빈 감독은 1위 표 18표를 휩쓰는 등 전체 121점을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코라 감독(79점)을 여유있게 제쳤다.
멜빈 감독은 2011년 도중 오클랜드 감독으로 부임한 뒤 8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스몰마켓 구단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오클랜드를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클랜드는 멜빈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워 이번 시즌 97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