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홍경환, 시니어 월드컵 대회 첫 금메달

  • 등록 2018-11-12 오전 9:24:35

    수정 2018-11-12 오전 9:24:3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신예 홍경환(한국체대)이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경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 23초 87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경환은 5명이 경쟁한 결승전에서 3바퀴를 남길 때까지 최하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선두권 선수들의 스피드가 떨어지자 아웃코스로 앞에 있는 선수들을 빠르게 추월했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2위 자리를 꿰찼고, 마지막 코너에서 프랑스이 티보 포코네까지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3월 2018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홍경환은 시니어 월드컵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은 올 시즌 첫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 670의 기록으로 중국 우다징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타트를 우다징에 이어 2위로 끊은 뒤 레이스 내내 두 번째 자리를 유지했지만 우다징을 끝내 제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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