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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결정을 위한 단판 승부(타이 브레이커)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이번 시즌 나란히 91승 71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지구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였고, 다저스가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5전3선승제로 맞붙는다.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나 중부지구 2위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펼친다. 단판 경기로 이긴 팀이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 블루어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뷸러는 타석에서도 6회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타선도 폭발해 뷸러를 지원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5회말에도 족 피더슨의 중월 2루타에 이은 맥스 먼시의 좌중간 2점포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뷸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앞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블루어스와 시카고 컵스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선 밀워키가 3-1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타이 브레이커 2경기가 열린 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