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하라 "진흙탕 소모전 이제 그만…죄송합니다"

  • 등록 2018-09-19 오전 10:11:46

    수정 2018-09-19 오후 1:21:57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남자친구 A씨와 폭행 시비를 벌이던 구하라가 소모적인 공방전을 멈추고 싶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이데일리에 “먼저 며칠간 소동으로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이제,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폭행 혐의에 대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구하라는 “남자친구와 저는 건강하고 예쁜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불과 몇주 전만해도 남자친구와 저는 ‘폭행’, ‘경찰조사’ 와 같은 단어는 전혀 상상할수도 없었던,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그저 행복한 커플이었습니다”라며 “두 사람간에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구하라는 그렇게 시작된 연인 간의 싸움이 순식간에 ‘대한민국 모두가 아는 문제’가 되어버리며 두 사람 모두에게 손해가 되었음은 물론 팬과 대중에게도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된) 이후에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커다랗고 난해한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저희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구하라는 “다툼이란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순 없습니다”라며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습니다. 재능있고 존경할만한 그 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하라는 18일 논란이 됐던 前카라 멤버 강지영의 ‘팝콘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강지영과)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지영은 18일 자신의 SNS에 팝콘 사진을 올렸고, 일각에서는 사진을 올린 시점과 의미를 두고 구하라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팝콘 사진이 ‘영화를 보듯’ 구하라 사건을 구경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구하라는 해당 헤프닝 역시 소모전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며 “인터뷰 등을 통해 싸움을 계속하며 대중과 팬에게 실망을 드리기보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팬과 대중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사건은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상처를 공개했다. 이에 구하라와 그 지인은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술에 취한채 구하라를 발로 차고 화이트보드로 밀치며 공기청정기를 던지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구하라도 A씨를 할퀴는 등 ‘쌍방폭행’ 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평소 구하라의 업무상 남자관계에 대해 의심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사건 당일 입은 신체 상해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A씨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았다.

‘청담동 유아인’으로 SNS에서 유명한 A씨는 구하라와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로 강남 모 헤어숍에 근무 중이다. A씨와 구하라는 종합편성채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구하라가 먼저 연락을 취했고, 지난 7월부터 서로 집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만큼 가까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