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FC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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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로즈 나마주나스(25·미국)가 두 번 만의 도전 만에 ‘무패’ 요안나 예드제칙(30·폴란드)을 꺾고 UFC 여자 스트로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나마주나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17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예드제칙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나마주나스는 1라운드 잠시 탐색전을 펼쳤다. 라운드 중반 체중을 실은 펀치를 예드제칙 얼굴에 꽂아 넣으며 한 차례 다운을 이끌어냈다.
나마주나스는 다시 시간을 끌며 회복을 시도한 예드제칙에 빈틈을 주지 않았다. 강력한 왼손 펀치로 예드제칙의 턱을 가격하며 한 번 다운을 이끌어냈다. 예드제칙을 옥타곤 구석에 몰아넣은 후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전까지 14승 무패를 달리며 타이틀 6차 방어가 유력했던 예드제칙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무너지며 명성에 금이 가게 됐다.
“예쁘게 보이려 격투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짧은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나마주나스는 경기 후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