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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종방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3,4일 방송한 ‘도깨비 소환 스페셜’의 시청률이 이를 말해준다. 1부는 시청률 3.6%, 2부는 시청률 4.6%(이상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종방한 지 2주가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스페셜 방송에는 촬영 뒷이야기와 NG 장면 등을 담겼다. 아역 배우의 연기를 지도해주는 공유, 5시간에 걸쳐 할머니로 분장한 이엘 등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종방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저승 역의 이동욱, 써니 역의 유인나가 직접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OST도 마찬가지다. 에일리가 부른 OST Part 9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드라마 종방 후에도 음원차트 정상을 장기집권했다. 찬열과 펀치가 부른 OST Part 1 ‘스테이 위드 미’와 소유가 부른 OST Part 7 ‘아이 미스 유’도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정식으로 방영되지 않은 중국에서도 ‘도깨비’ OST는 중국 온라인 음원 플랫폼인 QQ뮤직의 주간 및 일간차트 1위, 쿠고우의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판권 판매도 활발하다. 내달 18일에는 일본 Mnet재팬 방영을 앞두고 있다. 회당 20만 달러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6부작이란 점을 감안하면 3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7억 원 상당이다. 일본 외에도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몽골·스리랑카·몰디브·파키스탄·방글라데시·태국·베트남에 수출됐다.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한한령의 여파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은 아직 판매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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