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 16개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대학팀들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K3리그팀과 맞대결을 펼친 12개의 대학팀 중 패배한 팀은 3개 팀에 불과하다.
대학팀과 K3리그팀의 대결은 유독 1점차 승부가 많았다. 작년 U리그 우승팀 용인대는 김포시민축구단과 접전 끝에 3:2로 신승하였고, 준우승팀 성균관대도 의정부FC를 4-3로 꺾었다. 이 밖에도 경희대, 한라대, 인천대가 1점차로 K3리그팀에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K3리그는 전통의 강자 화성FC와 올해 새롭게 창단한 청주시티FC, 그리고 양주시민축구단의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작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화성FC는 청주대를 3-0으로 완파하며 올해도 3라운드에 진출했고 청주시티FC는 전남의 강자 광주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양주시민축구단은 아주대를 승부차기로 꺾었다.
한편, 2라운드에 진출해 관심을 모았던 생활축구팀 청주SMC엔지니어링과 한국후지제록스은 각각 상지대와 건국대에 패배, ‘직장축구 반란’의 꿈을 접었다. 이로써, 올해 생활축구팀 10팀의 도전은 2라운드에서 멈췄다.
이날 승리를 차지한 17개팀과 K리그 챌린지 11개팀, 내셔널리그 10개팀 그리고 작년K3리그 우승, 준우승팀까지 총 40팀이 4월 27일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FA컵 3,4 라운드 대진추첨식은 4월 5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6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결과>
숭실대 0(0 PSO 3)0 단국대(김천종합운동장)
경희대 3-2 중랑코러스무스탕(용인축구센터)
청주FC 0-2 고려대(청주용정축구공원)
청주 CITY 1-0 광주대(흥덕축구공원)
상지대 3-2 SMC엔지니어링(상지대운동장)
한라대 2-1 이천시민축구단(한라대운동장)
후지제록스 1-4 건국대(수원영흥체육공원)
인천대 1-0 부여FC(송도인천대운동장)
성균관대 4-3 FC의정부(성균관대운동장)
고양시민축구단 1-2 파주시민축구단(고양어울림경기장)
김포시민축구단 2-3 용인대(김포공설운동장)
영남대 3-1 호남대(영남대인조구장)
영광FC 0-4 연세대(김천종합운동장)
양평FC 2-1 전주시민축구단(용문체육공원)
양주시민축구단 3(4 PSO 2)3 아주대(양주고덕축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