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류의 등장은 그 만큼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다. 하나의 걸그룹이 인기를 끌면 그 콘셉트를 차용해 데뷔를 하는 걸그룹들이 생긴다. 여자친구 신드롬은 ‘보이그룹의 여자친구’를 노리는 보이그룹들도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예 아스트로와 ‘성룡돌’로 불리는 JJCC가 그 예다.
여자친구는 섹시함보다는 청순함으로 대중에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아스트로와 JJCC는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을 내세웠다. 목표는 여자친구와 같다.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친화적 그룹이 되겠다는 것이다. 다른 보이그룹들이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것과는 차별화를 택했다.
아스트로는 지난달 22일 데뷔한 6인조 신인 그룹이다. 데뷔 타이틀곡 ‘숨바꼭질’로 익살맞고 재미있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숨바꼭질’ 뮤직비디오에서는 헌책방에서 잠이 든 소녀와 아스트로가 거울을 통해 만나고 소통하는 내용을 노란 종이 꽃가루가 난무하는 샤방한 분위기로 포장했다. 데뷔 미니앨범의 타이틀은 ‘스프링 업’. 노래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아스트로 그 자체가 봄의 샤방함을 간직했다.
JJCC는 기존 활동에서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컴백을 알리면서는 변화를 암시했다. 2일 공개한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오늘 한 번’ 티저 영상에서 달콤한 ‘로맨틱 남친돌’로 변신했다. 경쾌한 멜로디도 JJCC의 변신을 예고했다. 멤버 에디(Eddy)와 산청(San-cheong)의 천연덕스러운 상황극은 웃음을 자아냈다.
JJCC 소속사 더잭키찬그룹코리아 측은 “한 가지 이미지에 안주하기보다 신선한 도전을 통해 멤버들이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변신 이유를 설명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 코트니 스터든, 양상추 비키니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여자친구 신드롬]① 정상 질주 매력포인트는 '향수·청순·파워'
☞ [여자친구 신드롬]② 숫자로 본 '시간을 달려서' 인기
☞ ‘금사월’ 전인화 “‘갓득예’ 애칭, 감사할 따름” (인터뷰①)
☞ ‘금사월’ 전인화 “유재석 예능러브콜? 의리 지킬 것”(인터뷰②)
☞ ‘태양의 후예’, 시청률 20% 돌파…적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