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신드롬]③ 보이그룹 아스트로·JJCC도 삼킨 '유행'

  • 등록 2016-03-03 오전 8:15:51

    수정 2016-03-03 오전 8:19:12

데뷔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인 아스트로(위)와 JJCC의 컴백 티저 영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로 차트에서 각종 기록을 만들어내는 사이 여자친구와 엇비슷한 콘셉트의 그룹들이 등장했다.

아류의 등장은 그 만큼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다. 하나의 걸그룹이 인기를 끌면 그 콘셉트를 차용해 데뷔를 하는 걸그룹들이 생긴다. 여자친구 신드롬은 ‘보이그룹의 여자친구’를 노리는 보이그룹들도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예 아스트로와 ‘성룡돌’로 불리는 JJCC가 그 예다.

여자친구는 섹시함보다는 청순함으로 대중에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아스트로와 JJCC는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을 내세웠다. 목표는 여자친구와 같다.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친화적 그룹이 되겠다는 것이다. 다른 보이그룹들이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것과는 차별화를 택했다.

아스트로는 지난달 22일 데뷔한 6인조 신인 그룹이다. 데뷔 타이틀곡 ‘숨바꼭질’로 익살맞고 재미있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숨바꼭질’ 뮤직비디오에서는 헌책방에서 잠이 든 소녀와 아스트로가 거울을 통해 만나고 소통하는 내용을 노란 종이 꽃가루가 난무하는 샤방한 분위기로 포장했다. 데뷔 미니앨범의 타이틀은 ‘스프링 업’. 노래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아스트로 그 자체가 봄의 샤방함을 간직했다.

아스트로는 데뷔 전인 지난해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를 통해 먼저 대중과 만났다. 서울, 경기권 학교와 윙카 전국투어가 어우러진 ‘미츄(Meet U)’ 프로젝트로 1만 명의 카톡 친구 맺기 미션도 성공했다. 매월 팬들과 만나는 ‘이달의 데이트’ 연속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1800여명의 팬들과 호흡을 나눴다. 데뷔 전부터 ‘친근한 그룹’의 이미지를 쌓아왔다. 정식 데뷔 시점에서 걸그룹인 여자친구가 그 시장을 형성해 놨고 자연스럽게 편승을 했다.

JJCC는 기존 활동에서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컴백을 알리면서는 변화를 암시했다. 2일 공개한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오늘 한 번’ 티저 영상에서 달콤한 ‘로맨틱 남친돌’로 변신했다. 경쾌한 멜로디도 JJCC의 변신을 예고했다. 멤버 에디(Eddy)와 산청(San-cheong)의 천연덕스러운 상황극은 웃음을 자아냈다.

JJCC 소속사 더잭키찬그룹코리아 측은 “한 가지 이미지에 안주하기보다 신선한 도전을 통해 멤버들이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변신 이유를 설명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유행은 아류를 낳는다. 그들이 꼭 여자친구를 따라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색깔의 그룹들이 등장했다는 것은 여자친구가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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