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애들’의 활약
‘꽃청춘’의 포맷은 늘 동일하다. 사전 예고 없이 ‘납치’돼 여행을 떠난다. 한정된 금액과 시간 탓에 멤버들은 늘 고군분투한다. 사람과 여행 지역이 바뀌면서 관전 포인트도 조금씩 달라진다. 지난 아이슬란드 편의 멤버들이 ‘바보’로 불렸다면, 이번에는 ‘요즘 애들’이다.
연출을 맡은 나PD는 “이 친구들과 여행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용돈을 나눠 가진 후 각자 사고 싶은 것을 사고, 제일 좋은 차를 빌리는 데 많은 돈을 쓴다. 겉모습과 외양에 집착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통 방송에서는 실제 그렇더라도 숨기는 편인데, 숨기지 않더라. 좋은 차를 빌리는 대신에 4~5일 노숙을 해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대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친구들은 감동적인 행동이나 교훈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굳이 표현하지 않는다. 그것이 요즘 젊은이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고민이나 불안 보다는 이 순간을 즐긴다.”
|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개성 뚜렷한 멤버들이다. 안재홍은 요리를, 류준열은 운전과 언어를 담당했다. 고경표는 총무이자 일꾼, 박보검은 ‘사랑 받는 막내’ 역할이었다. 안재홍이 ‘응팔’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같은 인물로 성장했듯, 극중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색적인 그곳, 아프리카
이번 여행지는 아프리카 나미비아다. 오로라 등 경이로운 풍경을 보여준 아이슬란드 편에 이어 기대가 높다. 광활한 풍광과 야생동물이 예고 영상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안재홍은 “한국에서 고양이를 보듯 자칼과 사막여우를 봤다”며 “풍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의 절경에 출연진 보다 나PD가 더 신났을 정도였다.
왜 아프리카였을까. “당초 아프리카를 고집한 것은 아니었다”는 김대주 작가는 “아프리카와 멤버들이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의 성공으로 얼굴이 알려졌지만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지 않나. 아프리카도 그렇다. 유명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와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꽃청춘’ 나PD “안재홍, 차세대 짐꾼…유용하다”
☞ ‘꽃청춘’ 고경표 “납치 당시 눈물…복잡한 심경이었다”
☞ ‘꽃청춘’ 박보검 “운전대 잡자마자 접촉사고냈다”
☞ 김정은 측 “예비신랑 이혼 후 만나…추측 자제” (공식입장)
☞ 성현아, 성매매 혐의 사건 결국 원점으로(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