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트위터 경쟁서 야구가 앞섰다

  • 등록 2015-07-21 오전 8:43:14

    수정 2015-07-21 오전 8:43:14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지난 주말 국내 양대 프로 스포츠 두 종목의 올스타전이 연이어 열린 결과, 트윗량에서만큼은 야구가 축구를 앞섰다.

트위터코리아는 지난 1주일 간 ‘올스타전‘을 언급한 총 4만4083건의 트윗들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100개 키워드 중 야구와 연관된 키워드 대화량이 2만1300여 건으로 축구 연관어에 비해 4200건 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 간, ‘올스타전’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각 종목명, 리그명, 올스타전 출전 감독 및 선수 이름을 함께 언급한 트윗들을 분석한 결과다.

야구 올스타전과 관련된 인물 키워드 중에서는 홈런왕에 오른 황재균(@hjg87)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완벽하게 2이닝을 소화하며 우수투수상을 차지한 유희관, MVP를 수상한 강민호, 최다득표로 올스타전에 나선 이승엽,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구자욱 등이 각각 2~5위로 뒤를 이었다.

축구 올스타전과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로는 올스타전 양 팀의 사령탑을 맡은 울리 슈틸리케와 최강희 감독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MVP를 수상한 염기훈이 3위,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른 차두리(@robotdr22)가 4위, 마지막 무승부골을 기록한 이종호가 5위에 올랐다.

프로야구 NC Dinos(@NCdinos_fan) 구단은 올스타 기간 중, 라이브 스트리밍 앱 페리스코프를 이용해 소속 선수들의 홈런 페이스, 퍼펙트 피처 등 이벤트 참가 모습을 직접 생중계하여,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하는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현장감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축구 관련해서는 K리그(@kleague) 공식 계정을 통해 올스타전 골 소식 등 라이브 경기 중계와 다양한 세레모니 사진을 실시간으로 선보였으며, 특히 이중 염기훈 선수의 선제골 이후 보여준 슈틸리케 감독의 골프 세레모니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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