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축제? 스타 주니어도 축제였다

  • 등록 2015-07-19 오전 11:43:10

    수정 2015-07-19 오후 7:44:13

해커의 딸 칼리. 이용규의 아들 사진=NC
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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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은 선수들의 축제일뿐만 아니라 스타 주니어들의 축제기도 했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팬들도 평소 잘 보지 못하는 스타 주니어들의 애교에 흠뻑 빠졌다.

올해 올스타전엔 스타 주니어들의 참석률이 두드러졌다.

이용규의 아들 도헌 군은 올스타전 이틀 내내 그라운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주니어였다. 아빠 이용규와 함께 베이스러닝을 같이 하기도 하고, 베이스가 신기했는지 베이스 위에 올라가 통통 뛰어보는 장면에선 팬들이 귀여운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테임즈의 전매특허 수염을 잡아당기는 모습도 화제였다. 마운드와 잔디 등 도헌 군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었다.

아빠를 닮아 잘생긴 외모에 팬들은 물론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까지 모두 감탄사를 내뱉기 바빴다. 해커의 딸과 묘한 썸(?)을 타진 않을지 팬들의 관심이 초집중되기도 했다.

이미 아빠 해커보다 더 많은(?) 팬층을 갖고 있는 딸 칼리도 선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김상수도 해커의 딸을 가까이서 처음보고는 “어떻게 저런 딸이 나올 수 있느냐. 정말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권혁의 아들 윤수 군 딸 정민 양도 아빠와 함께 올스타전을 처음으로 함께 했다. 정근우의 아들 재훈, 지완 군은 올스타전 단골이 된지 오래. 딸 수빈 양까지 함께 축제를 즐겼다. 아들 재훈 군은 이호준의 막내아들 동욱 군과 캐치볼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우람의 큰 아들 대한 군도 그라운드 팬사인회와 더그아웃에서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더그아웃에선 대한 군의 그림솜씨도 화제였다.

민병헌은 꼭 빼닮은 큰 딸과 함께 더그아웃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진정한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승락의 딸 체링 양도 야구장을 찾았다. 관중석에 앉아서도 눈에 확 띄는 귀여운 외모로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박경수의 딸 역시 17일 올스타전을 찾아 아빠와 야구장 투어에 나섰다. 이대형 등 동료들의 예쁨을 받았다. 역대 최고령 올스타 출전선수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손민한의 가족도 함께 했다. 더그아웃에서 이승엽 등 스타들과 기념샷도 남겼다.

비록 그라운드에 내려오진 않았지만 이승엽의 가족들도 관중석에서 역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아빠를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만큼은 선수들보다 그들의 주니어가 축제를 더 맘껏 즐기고 있는 듯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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