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결혼, 감독-스타들도 화들짝 "재작년 진행중?"

  • 등록 2014-07-03 오전 8:43:44

    수정 2014-07-03 오후 2:11:56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의 영화감독 김태용(45)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35)의 올해 가을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스타들의 반응도 뜨겁다.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트위터를 통해 “김태용 감독, 탕웨이랑 결혼한다고. 축하축하”라며, “재작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만나 술 마실 때 태용이 형에게 은근슬쩍 진심을 물어봤었는데 당시 어사무사에하게 진행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아무튼 이제 새벽 늦게까지 함께 음주 질을 못하게 됐군. 부럽다, 김태용”이라는 글을 남겼다.

변영주 감독은 “둘이 서로 호감을 넘어서서 마음에 품기 시작했다는 말을 당사자로부터 들은 게 작년.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 태용이의 문자로 결혼을 알게 되었어요”라며 “동생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태용아 니가 바로 노팅힐!”이라며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노팅힐’은 평범한 남성과 여배우의 사랑 내용이 담긴 영화다.

김종관 감독도 “태용 감독님은 감독계의 그레이스 켈리”라며 모나코 국왕과 결혼한 배우 그레이스 켈리에 비유했다.

또 가수 윤도현은 “김태용 감독님 축하드려요. 탕웨이 님이 형수님이 되시다니”라며 “김태용 감독님은 YB의 첫 번째 유럽투어 다큐영화 ‘온 더 로드 2’의 감독님이셨답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올해 1월 4일 스윗소로우의 성진환과 결혼식을 올린 가수 오지은도 트위터에 “서로의 언어를 배운다니 로맨틱!”이라며, “김태용 감독님 탕웨이 배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꽃비는 “다들 탕웨이를 잃은 마음에 난리 났지만 김태용 감독님이라면 진짜 탕웨이의 남자가 될 만함! 두 분 축하드립니다. 둘 다 부러움”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배우 박희본은 “사랑하는 두 사람! 김태용 감독님과 탕웨이 언니 결혼 축하해요”라며 축하했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지난 2일 두 사람의 결혼을 발표하며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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