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반지 |
|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일일 연속극 ‘루비반지’가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
‘루비반지’는 11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10.8%를 기록했다. 첫 회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했던 ‘루비반지’는 방송 17회인 이날 전날 대비 0.5%P 높은 성적을 내며 안정권에 안착했다.
‘루비반지’는 극중 자매인 루비(이소연 분)와 루나(임정은 분)의 ‘페이스오프’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평범한 듯 보이는 자매지만 언니 루비의 삶을 동경하는 루나가 의도적으로 낸 교통사고로 얼굴이 바뀌어 성형수술을 하게 되고 루나는 루비의, 루비는 루나의 삶으로 살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다루고 있다. 회를 거듭할 수록 각각 루비와 루나의 연인이었던 남자들이 혼란을 겪고 비밀을 눈치 채게 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급기야 루비의 연인인 배경민(김성훈 분)과 결혼하게 된 ‘가짜 루비’ 루나는 자신의 원래 성격인 천박하면서도 못된 모습을 엿보이며 경민의 의심을 샀다. 경민은 겸손하고 현명한 성격이었던 루비가 마치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닌 듯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에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루비반지’는 KBS2에서 연이은 시트콤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극복하기 위해 야심차게 편성한 일일연속극이다. KBS1의 일일연속극이 전통적으로 ‘초강세’를 보인데 이어 ‘루비반지’가지 KBS2의 새 일일연속극으로 탄탄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