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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난 자리에서 “잘한다는 인정을 받고 싶다”며 신인의 열정을 숨김 없이 나타냈다. 올해 스무 살 대학 새내기. 명지대 뮤지컬공연전공학과에 다닌다. 대학 입학에 첫 드라마 출연까지 ‘풋풋’ 그 자체다. 첫 만남에 긴장한 모습도 있었지만 이내 적응하고 해맑게 웃었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배우였다.
윤서의 첫 작품인 ‘가족의 탄생’은 입양된 한 여성이 자신의 가족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그녀는 극중에서 부잣집 외동딸 마예리 역을 맡았다. 도도하고 자기중심적인 캐릭터다. 윤서는 “실제 성격과 배역 간 차이가 커 표현이 어려웠다”면서도 “카메라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게 긴장되지는 않는다”고 올차게 말했다. 마예리는 거만한 데가 있어도 사랑에 있어선 순정적인 캐릭터. 남자 주인공 이규한만 바라본다. “이규한과 멜로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며 기대했다.
윤서가 자신의 진로를 이쪽(연예계)으로 굳힌 건 중학교 때였다. 그래서 예술고교(성남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고 대학도 관련 학과에 지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며 “사실은 정확히 언제부터 이쪽 길을 걷기로 했는지 기억 못할 만큼 오래된 꿈이다”고 말했다.
윤서는 ‘가족의 탄생’을 통해 첫 단추를 잘 꿰고 싶은 마음이다. 착실한 작품 활동을 통해 나중에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처럼 연기로 감동을 주고 싶다고.
“이병헌 선배님처럼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런 배우가 되면 언젠가 시상식에서 예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도 밟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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