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69점을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10점차로 벌려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신 베르바토프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그 뒤를 대런 깁슨, 안토니오 발렌시아, 루이스 나니가 받치는 공격전술을 들고 나왔다. 박지성은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의 득점은 일찍 터졌다.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나니가 밀어준 볼을 받아 베르바토프가 골로 연결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베르바토프의 시즌 21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득점 2위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19골)와의 격차를 2골차로 벌렸다.
2-0으로 달아난 맨유는 남은 시간 골을 더하지는 못했지만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