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앙드레김 묘역 7평…`소탈함` 끝까지

  • 등록 2010-08-15 오전 9:53:15

    수정 2010-08-15 오전 9:59:45

▲ 故 앙드레김의 묘지가 조성될 천안공원묘역 무학지구내 철쭉지역(사진=권욱 수습기자)

[천안(충남)=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故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의 시신이 23.14m²(7평)의 작은 묘역에 안치된다.

앙드레김의 묘역이 조성되는 천안공원묘원 관계자는 "고인의 묘역이 묘원내 무학지구 철쭉지역에 안치된다"며 "일반 묘역과 비슷한 크기인 7평 정도의 공간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앙드레 김의 묘역은 묘원내 다른 묘역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눈에 띄거나 호화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묘원 관계자의 말이다.

이는 평소 소탈함과 검소함을 강조했던 앙드레 김의 유지를 받든 유족 측이 일반 묘역과 고인의 묘역이 특별히 구별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였던 앙드레 김은 지난 12일 지병이던 대장암과 패렴 합병증으로 인해 75세를 일기로 삶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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