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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그룹 원더걸스가 선미 활동 중단, 5인 체제 유지, 그에 따른 새 멤버(혜림) 영입 등 일련의 변화들과 관련 회사 측의 강요는 없었다고 밝혔다.
선예 예은 유빈 소희 원더걸스 멤버 4명(이하 멤버 4명)이 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팬 연합회 대표 5명(이하 대표 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표 5명은 간담회가 끝난 뒤 인터넷 팬카페를 통해 멤버 4명과 대화 내용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본인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미국 진출을 시도했으며 선미의 활동 중단 또한 그녀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멤버 4명은 "회사와 아티스트의 관계는 전혀 종속적이지 않을 뿐더러 회사의 뜻대로만 움직이는 꼭두각시 아티스트는 회사에서 전혀 바라지 않는다"며 "그런 마인드를 가진 멤버라면 애초 원더걸스로 결성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원더걸스 선미도 중요하지만 그냥 선미도 매주 중요한 일이다. 인생에 대한 선택은 오로지 본인만 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멤버들이 붙잡아서 나중에 후회하면 그에 대한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그녀의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선 최근 원더걸스 멤버로서 첫 공식 활동에 나선 혜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혜림의 첫 무대 관련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이 그녀의 실력에 의혹을 제기한 것.
이날 간담회 자리는 멤버 4명과 대표 5명이 직접 만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간간이 무거운 이야기로 몇몇 멤버들의 감정이 북받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농담을 주고 받을 만한 편한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걸스는 팬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이번 주중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활동을 잇는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선미는 미국에서 예정된 활동이 끝나는 대로 귀국해 대학 진학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