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 TPC(파72 · 7,341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하며 순위가 조금 내려앉았다. 전반 9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듯 했지만 후반 9홀에서 무너졌다. 10번홀과 14번홀,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위창수는 18번홀에서 버디로 만회, 10언더파 선두 제리 켈리(미국)와 2타차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프로 데뷔전에 나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는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중간합계 7오버파로 컷탈락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1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등 극심한 샷 난조를 보였던 대니 리는 2라운드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프로 데뷔전에서 쓴 잔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