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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 소유의 삼성동 건물에서 남녀 5명의 DNA를 확보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26일 4시께 총 96건의 시료 중 53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결과 남성 4명, 여성 1명의 DNA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이같은 자료는 출입자 확인을 위한 기초자료에 불과하므로 현 상황에서 문건 내용과 연관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DNA를 통한 신원확인은 본인과 대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DNA를 확보했다고 해서 바로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문건 내용과 관련해 피고소인들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 DNA 대조도 참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24일 장씨의 소속사 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에 대한 현장감식을 실시, 모발 등 DNA 시료 96점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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