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컴백' MC몽, "팬들 혹독한 비판에 가수 그만두고 싶었다"

  • 등록 2008-04-14 오전 10:40:32

    수정 2008-04-14 오전 10:41:39

▲ 오는 17일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하는 만능엔터테이너 MC몽(오른쪽 사진 출처=MC몽 미니홈피)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팬들의 혹독한 비판에 가끔은 너무 아파서 가수를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만능엔터테이너 MC몽이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힘들었던 가수 생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자신의 1,2,3집이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한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실력에 대한 음악 팬들의 비판은 늘어만가 힘들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MC몽은 “그럴 때마다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면서 “혼자서 아무 말 없이 마치 조울증 환자처럼 방에서 벽만 바라보곤 했다”고 지난 일을 힘겹게 털어놨다.

그러나 MC몽은 “시간이 지나고보니 내 음악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음악하라는 충고로 받아들여졌다”며 “또 이번 4집을 1년 넘게 준비하면서 내가 음악을 미친 듯이 사랑한다고 느꼈다”고 아픔을 딛고 다시 음악에 몰두할 수 있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MC몽은 이어 “4집 앨범은 손가락 부러지듯 건반 누르며 작곡했고 사람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려 내 삶을 바꿔가면서까지 작사했다”며 “내 자신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며 프로듀싱했다”고 열과 성을 다한 새 앨범 제작 후일담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MC몽은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바뀐 서른살에 처음 낸 4집 앨범 많이 기대해달라”는 말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MC몽은 오는 17일 1년 7개월 여만에 정규 4집 앨범인 ‘서커스’(Circus)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음악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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