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DNA 러버’ 이철우가 극의 핵심 인물로 등장해 12화 에필로그를 장식했다.
이철우는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제작 하이그라운드, 아이피박스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사제 ‘안드레아’ 역으로 출연, 온화한 성품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오가는 캐릭터를 그려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철우가 연기한 안드레아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손아리(이수빈 분)를 위로하며 아픔을 치유해 줬지만, 그 후 누군가와 언성 높여 대화하고 손아리가 코앞에서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등 수상한 행동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지난 12화 에필로그에서는 화재 사건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심연우(최시원 분) 어머니 염장미(이칸희 분)의 병실에 의사 변장을 하고 나타나 산소호흡기에 손을 뻗는가 하면, 염장미의 화상 자국을 발견하고는 광기 서린 눈빛을 번뜩이며 “운이 좋네?”라고 혼잣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반전과 함께 섬뜩함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이철우는 따뜻하고 다정한 성격에서 살기 가득한 얼굴로 180도 다른 내면을 장착, 마치 스위치를 누르듯 인물의 상반된 특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에 흥미를 더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철우의 다채로운 매력이 빛나는 ‘DNA 러버’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