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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공동 53위로 컷 통과를 한 데 이어 공동 2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이날 3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가 13번홀(파4)에서 76m를 남기고 친 웨지 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돼 이번 대회 2번째 이글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을 탄 배상문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패튼 키자이어(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키자이어는 2018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무려 6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32위로 내년 시즌 투어 시드를 따내는 게 큰 과제인 키자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가 70위로 오르고 향후 2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디펜딩 챔피언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12언더파 204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