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부산시탁구협회에 600여만원 기부

  • 등록 2024-02-25 오후 2:30:55

    수정 2024-02-25 오후 2:30:55

왼쪽부터 박종우 부산광역시탁구협회장과 신유빈(사진=매니지먼트GN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기부 천사’ 신유빈(19·대한항공)이 부산시광역시탁구협회에 600여만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신유빈 선수가 박종우 부산광역시탁구협회 회장에게 ‘부산시 유소년 탁구선수를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621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 16일과 17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기간 중 열린 기부 바자회에 직접 사용했던 러버 200장과 의류를 판매했다. 특히 신유빈은 러버에 직접 사인을 그려넣었다. 바자회에서 모인 수익금 전액을 부산탁구협회에 기부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과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 밖에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키트를 지원하고, 선수의 고향인 수원시에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을 기탁했다. 그 외에도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신유빈이 전한 621만원은 그의 뜻에 따라 부산시 유소년 탁구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탁구가 더욱 즐거워질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써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신유빈은 다시 훈련에 복귀해 오는 3월 싱가포르서 열리는 싱가포르 스매시 2024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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