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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조(12위)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를 3-0(11-9 15-13 11-4)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에서는 3, 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신유빈-전지희 조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 단식이나 여자 복식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1년 김경아-박미영 조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남자 복식의 장우진-임종훈 조도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 직전 대회인 2021년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노린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복식에서만 3개의 동메달을 확보하며, 최근 20년 사이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이상수-조대성 조는 중국의 세계 1위 판전둥-왕추친 조와, 장우진-임종훈 조는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파트리크 프란치스카 조(랭킹없음)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 조(중국)와 대결한다.
한편 남녀 단식에서 한국 선수들은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신유빈(26위)은 세계 1위 쑨잉사와 여자단식 16강에서 0-4(6-11 8-11 8-11 5-11)로 완패했다.장우진(13위)은 덴마크의 복병 안데르스 린드(180위)에 1-4(7-11 11-7 9-11 5-11 6-11)로 충격패를 당했다.
임종훈(11위)은 마룽(3위·중국)에 0-4(7-11 5-11 3-11 6-11)로 졌고, 베테랑 서효원(108위)은 히야타 히나(10위)에 0-4(5-11 9-11 6-11 8-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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