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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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이하 ‘도시어부4’)에서는 9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낚시왕을 뽑는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4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되는 ‘낚시왕 선발대회’ 결승전은 바다 가두리 낚시터에서 어종불문 총무게 대결로 1위에게는 3개의 황금 배지가 주어지며, 배지 개수가 같을 경우 준결승전과 결승전의 총무게 합산 1위가 최종 낚시왕이 된다.
지난 준결승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력한 낚시왕이 된 이태곤과 그 뒤를 바짝 쫓는 이경규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경규는 낚시왕이 되기 위해서는 결승전에서 도시어부 멤버들을 모두 꺾고 무조건 1위를 해야 함은 물론이고, 이태곤과 1.62㎏ 이상의 차이가 나야만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결승전은 풍족한 조황과 씨알이 보장된 바다 가두리 낚시터에서 대결이 진행되는 만큼 격차를 벌리기 쉽지 않은 곳이라 더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의 이경규는 낚시 시작부터 초집중 모드에 들어갔는데, 과연 그는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결승전은 이경규와 이태곤의 2파전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순위권 밖 싸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우승엔 관심 없지만 끊임없이 고기를 낚으며 2위를 노리는 ‘룰 브레이커’ 이덕화, 꼴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김준현 그리고 후반전 ‘낚시 빌런’으로 등장하며 “명예로운 2등이 되겠다!”라고 외치는 이수근까지 합세해 우승 다툼 못지않게 치열한 순위권 밖 싸움이 펼쳐진다. 다섯 멤버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의 결과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반드시 1위를 해야만 승산이 있는 이경규는 옆자리인 이수근이 후반전에 들어 무서운 기세로 연속 히트하자 한층 더 예민해진다. 이경규는 이수근을 향해 “미치겠네. (낚시)하지 마!”라고 압력을 넣지만, 이수근이 아랑곳하지 않자 그에게로 돌진해 육탄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에 이수근은 “이경규 내가 잡는다!”라며 복수를 예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