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성봉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최성봉은 10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로 불렸다. 그러나 그는 돌연 지난 1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을 동시에 진단받아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며 지난 9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10억 펀딩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성봉은 지난 10월 유튜버 이진호 씨가 그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성봉은 암 투병 고백 후 팬카페를 통해 2000만 원 가까운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외 사이트를 통한 펀딩에서도 3000만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성봉은 자신의 팬카페 통해 후원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며 “실망을 안겨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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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성봉은 “내 마음속에는 두 가지가 공존한다”라고 말하자 그의 법률 대리인이 “무조건 사과하시는 게 낫다.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최성봉은 “죽음을 핑계로 대신해 살고자 하는 마음에 거짓 암투병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후원금은 어떻게 갚아갈 예정이냐”는 제작진에 질문에 최성봉은 “계속 일을 했다. 조개구이집에서 서빙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조개 닦는 것도 했다. 지금은 아니고 당시에. 꽤 오래 일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조개구이집에서는 보름 정도 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최성봉은 “상실감 안겨 드린 점, 마음의 상처를 안겨 드린 점 죄송하다. 지켜봐 달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다. 이렇게 살아온 것이 전부 거짓은 아니라고 바라봐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