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펠프스 후계자' 드레슬, 5관왕 등극...수영황제 탄생

  • 등록 2021-08-01 오후 12:46:09

    수정 2021-08-01 오후 12:50:49

도쿄올림픽 경영에서 5관왕에 등극한 미국 수영 간판스타 케일럽 드레슬.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수영 간판스타 케일럽 드레슬(26·미국)이 마이클 펠프스(36·미국)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영황제’로 우뚝 섰다.

드레셀은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전날까지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던 드레셀은 이날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0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드레셀의 기록은 세사르 시엘루(브라질)가 2009년 작성한 세계 기록(20초9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엘루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21초30)은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플로랑 마노두(프랑스·21초55)가 드레셀에 0.48초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마노두에 0.02초 뒤진 브루누 프라투스(브라질·21초57)에게 돌아갔다.

드레슬은 이후 이번 대회 경영 종목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세 번째 영자(접영)로 나서서 3분26초78의 세계 신기록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미국 대표팀이 낸 기록은 역시 미국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 기록(3분27초28)을 무려 12년 만에 0.50초 앞당긴 것이다. 은메달은 영국(3분27초51), 동메달은 이탈리아(3분29초17)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드레슬은 단체전인 계영 400m 자유형 100m, 접영 100m, 자유형 50m, 남자 혼계영 400m까지 금메달을 휩쓸면서 5관왕에 등극했다. 금메달에 도전한 6개 종목 가운데 혼성 혼계영 400m(5위)에서만 유일하게 금메달을 놓쳤다.

드레슬은 현재 세계 수영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17년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7관왕,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6관왕을 차지하면서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드레슬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강의 선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단체전인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한 드레슬은 도쿄 대회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포함, 5개 금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금메달 수도 7개로 늘렸다.

호주의 엠마 매키언은 여자 선수로는 대회 첫 4관왕이 됐다.

매키언은 여자 자유형 560m 결승에서 23초81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예선(24초02)과 준결승(24초00)에서 계속 갈아치웠던 올림픽 기록을 결승에서 0.19초나 또 줄였다.

세계 기록(23초67) 보유자인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24초07로 은메달, 리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페르닐레 블루메(덴마크)가 24초21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도 호주 대표팀의 세 번째 영자로 나선 매키언은 3분51초60의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조국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미국(3분51초73)과 캐나다(3분52초60)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졌다.

앞서 계영 400m,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매키언은 이날 이번 대회에서 여자 선수로는 첫 번째 4관왕에 올랐다.

접영 100m와 계영 8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던 매키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7개의 메달을 수집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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