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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tok)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국적을 초월한 팝스타들의 컬래버와 K팝을 포함한 각국 다양한 DJ들의 세계 무대 진출이 이뤄지는 활발한 창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틱톡’으로 대표되는 ‘챌린지 열풍’을 시작으로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른 SNS 등을 통해 아시아, 북미 등 전역에 확산돼 ‘역주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곡 자체가 ‘밈’(Meme, 온라인상 유행하는 ‘짤’ 등 문화 재생산 단위)이 돼 또 다른 콘텐츠의 재생산을 낳고 있죠. 때로는 SNS가 낳은 팝스타들이 SNS로 의기투합해 생산한 컬래버곡들로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모모랜드·크로망스, 두 SNS 팝스타의 만남
최근 K팝 걸그룹 모모랜드(MOMOLAND)와 독일의 EDM 프로듀서 크로망스(CHROMANCE)가 선보인 컬래버 작업이 대표적입니다.
모모랜드는 지난 5일 크로망스와 호흡을 맞춘 ‘Wrap Me In Plastic’을 발매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모모랜드와 크로망스 모두 SNS 입소문을 바탕으로 스타덤에 오른 아티스트라는 점이 특히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크로망스는 소셜 미디어를 발판 삼아 세계 무대로 진출하고 있는 독일의 프로듀서입니다. 대표곡 ‘Wrap Me In Plastic’이 틱톡 등 다양한 SNS에서 인기를 끌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와 에이바 맥스(Ava Max), 1억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찰리 디밀리오(Charli Grace D’Amelio)와 같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Wrap Me In Plastic’ 댄스에 참전했고, 뒤이어 수 많은 틱톡커들이 동참하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후 ‘Wrap Me In Plastic’은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4,5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나아가 각종 챌린지, 밈 등 콘텐츠 재생산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게 됐죠.
모모랜드 역시 대표 히트곡인 ‘뿜뿜’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뒤 아시아 전 지역에 걸쳐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4억 8000뷰를 돌파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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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스타덤의 발판이 되는 사례는 꾸준히 포착되고 있습니다. ‘Say So’란 히트곡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도자캣(Doja Cat)은 크로망스와 마찬가지로 ‘틱톡’으로 확산된 ‘쎄이쏘챌린지’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불러모았습니다. 약 1600만개 이상의 챌린지 영상들이 공유됐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챌린지로 국내에선 가수 조권, 개그맨 김재우 등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유명해졌습니다.
R&B 가수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은 틱톡을 통해 확산된 ‘고크레이지챌린지’로 신곡 ‘Go Crazy’가 화제에 오르며 빌보드 차트 5위까지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국내에선 가수 비와 댄서 아이키, 루하 등이 이 챌린지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세계적인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역시 팝가수 샤키라와 작업한 신곡 ‘Girl Like Me’를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안무를 활용해 해외 틱톡에서 이슈화시켜 톡톡히 유명세를 탔습니다. 틱톡 영상들이 유튜브 등 다른 SNS에 자연스레 확산돼 화제를 모았고,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1개월 만에 조회수 2억 10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