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주역' 박종우, 친정팀 부산아이파크 컴백

  • 등록 2019-01-13 오후 5:16:51

    수정 2019-01-13 오후 5:16:51

친정팀 부산아이파크에 컴백한 박종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인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종우(30)가 친정팀인 부산아이파크로 복귀한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0일 오후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박종우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2010년 부산아이파크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고 대한민국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축구 동메달 주역이 됐다. 2013시즌을 끝으로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로 이적한 박종우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라비안 걸프 리그를 거쳐 지난 2018년 수원삼성블루윙즈를 통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프로에서 통산 245경기(K리그, 해외리그 등)에 출전한 박종우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해 K리그2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호물로와 함께 중원의 안정감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박종우를 부산으로 이끈 건 부산아이파크의 새로운 사령탑 조덕제 감독이다. 박종우 선수의 입단을 위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전격 계약을 체결됐다. 친정팀에 합류 하기 위해 계약 조건도 많이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박종우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 기분이 편안하다.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를 직접 관람하면서도 남다른 기분을 많이 느꼈다. 친정팀으로 돌아와서 힘을 보태고 싶었다. 팀이 원하는 승격을 이뤄 영광을 다시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팀 훈련에 합류한 박종우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아이파크의 제 1차 제주 동계 훈련에 합류해 2019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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